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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분석 최종전 순위, 아르헨티나와 칠레, 메시와 산체스의 운명은?

 

한국이 병맛 축구를 선보이면서도 월드컵 진출을 한 반면에

남미에서는 아주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미는 총 10개팀이 홈 앤 어웨이로 2경기씩 대결을 펼칩니다.

최종 순위 1~4위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5위팀은 플레이오프 오세아니아 지역 1위팀인 뉴질랜드와 홈 앤 어웨이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뉴질랜드가 남미 그 어느팀에 비해 대등하게 견줄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남미팀이 월드컵에 진출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나 공은 둥글고 홈 앤 어웨이 방식이니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렵죠.

게다가 본선 직행을 하게 되면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직행이 좋습니다.

 

 

현재 예선 순위 1위인 브라질은 압도적인 승점으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2위인 우루과이부터 7위인 파라과이까지의 승점은 4점차이나

2위인 우루과이 역시 사실상 진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위인 아르헨과 7위인 파라과이가 이긴다 해도 승점이나 골득실로 봤을 때 5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3위인 칠레부터 7위인 파라과이까지 승점이 단 2점차.

5팀이 승점 2점차 얽혀있는..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순위를 예측하기 위해 10월 10일에 있을 남미 예선 최종전 마지막 대진을 살펴보죠.

 

에콰도르 vs 아르헨티나
브라질 vs 칠레
페루 vs 콜롬비아
우루과이 vs 볼리비아
파라과이 vs 베네수엘라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4위와 5위팀의 맞대결인 페루 vs 콜롬비아 경기입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페루 입장에서는 비길 경우 6위인 아르헨이나 7위인 페루가 승리한다면 5위 밖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질 경우 6위인 아르헨과 7위인 페루가 승리한다면 역시 5위 밖으로 밀려나고요.

반면에 둘 중 이기는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 때문에 터지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7위인 파라과이는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한 10위 베네수엘라와 대결을 펼칩니다.

베네수엘라가 이번 남미 예선에서 1승 밖에 없을만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홈에서 경기를 하는만큼 5위권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리라 예상됩니다.

 

 

칠레 역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지고 6위인 아르헨과 7위인 페루가 승리한다면 각각 승점 28점과 27점이 되기 때문에

3위인 칠레가 졸지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칠레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바로 메시의 아르헨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원정을 떠나는데요.

에콰도르의 경기장이 2800m의 고산지대에 있기 때문에 원정팀에게는 악명 높은 곳입니다.

아르헨티나 역시 2001년 이후 에콰도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습니다.

비록 에콰도르가 남미 예선 탈락 확정임에도 어려운 원정길임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아르헨 입장에선 무조건 이겨서 기필코 승점 28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최소 5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4위팀과 5위팀인 페루와 콜롬비아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어느 한 팀만 승점 3점을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에죠.

두 팀이 비긴다 해도 페루 26점 콜롬비아 27점으로 승리를 따내 28점이 된 아르헨보다 순위가 밀리게 됩니다.

때문에 아르헨은 무조건 이겨서 승점 28점으로 5위를 확보하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합니다.

 

아르헨티나가 비기더라도 4위인 콜롬비아가 5위 페루를 잡아주면 페루의 승점은 그대로 25으로 묶이게 되고

아르헨은 26점으로 5위에 턱걸이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위에서 언급한대로 파라과이가 이번 예선 10위팀인 베네수엘라는 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파라과이가 이길 경우 아르헨이 비긴다면 5위권 밖으로 밀려나므로

아르헨은 무조건 이기는게 최상입니다.

 

코파아메리카 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은 준우승만 맛본 메시.

발롱도르 5회와 월드컵 우승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월드컵 우승을 선택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 메시입니다.

그만큼 국대 우승 커리어에 목마른 메시인데

축구의 신 메시가 월드컵을 뛰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축구팬들에게도 비극이구요 ㅜㅜ

마지막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기원하여 끝까지 알 수 없는 남미예선 관람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