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선수 의사에 맡겨라.

 

 

최근 한일 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내년에 열릴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여론이 뜨겁습니다.

방사능+복잡한 한일 관계가 보이콧에 불을 지핀 셈이죠.

 

올림픽 보이콧 찬성에 대한 여론도 높아졌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국가와 국민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 방사능 문제로 IOC에 속하는 국가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올림픽을 보이콧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우리나라만 보이콧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인 국제 스포츠 대회입니다.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이라는 꿈을 가지고 운동을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힘들게 훈련했고, 중고교 때도 청소년 대회에서 살아남고,

이제 국가대표 선발전도 거치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활약을 하면서 4년동안 준비한 올림픽인데

이걸 국가와 국민이 나서서 보이콧 하냐 마냐를 정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의 꿈을 우리는 막을 권리가 없습니다.

그들이 올림픽에 간다고 해도 꿈을 찾으러 가는 이들을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번에 안가고 다음 올림픽에 가면 된다?? 라는 분들이 혹시나 계실텐데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 해야 하는 운동 선수의 최전성기는 매우 짧습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부상도 있을 수 있고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선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때문에 올림픽 보이콧은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최근 벌어지는 일본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현 정부를 지지하는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보이콧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정치적 논리로 막아서는 안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