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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vs 유벤투스 경기 후 논란, 호날두 무엇이 문제일까?

 

K리그 vs 유벤투스 경기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애초에 유벤투스가 ICC컵 일정 사이에 당일치기로 한국을 들러 경기를 치루고

바로 그날 다시 떠나는 것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적어도 1박2일동안 머무르면서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하나 정도는 해야 진정한 투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유벤투스는 아무리 프리시즌이라지만 일주일동안 3경기나 치루는 강행군이구요.

더불어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일정이 꼬였으니 호날두 입장에서 짜증날 만도 합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 선수라면, 팬들의 인기를 먹고 그걸로 돈을 버는 프로 선수,

게다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스타인데

설사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하더라도 사인회는 해줬어야 마땅합니다.

경기 전 잡혀있던 사인회 일정도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로 불참하고

팬들은 고액의 입장권을 샀는데 정작 호날두는 경기도 뛰지 않았으니

한국 팬들이 당연히 열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매치가 성사 되었을 때

9년전 바르셀로나 방한 경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때도 여러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행사도 한 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9년전 바르셀로나 경기보다도 더 최악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쉣 투더 퍽 입니다.

 

그 당시 메시가 불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진 되었던 6만석 가운데 3만석의 취소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역시 호날두 불참을 사전에 주최측에 유벤투스가 알렸다면

주최측은 팬들에게 고지를 했어야 마땅합니다.

호날두 마케팅을 한데다 티켓 값도 비싼데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알려줬어야죠.

물론 유벤투스가 사전에 주최측에 알렸다고 해도 호날두의 행동은 용서되지 못합니다.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아닌 이상 부상 때문에 팬 사인회를 못하는건 말도 안되니깐요.

오히려 경기에 못 뛰었다는 점에 한국 팬들에게 미안해

없던 사인회도 해줘야 할 상황인 것입니다.

 

왜? 위에서도 말했듯이 팬들의 인기로 돈을 버는 프로 선수, 그것도 세계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동안 호날두는 문란한 성 생활과 탈세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반대로 좋은 일도 많이 했고 축구 선수로의 경기력은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국내에선 우리형, 호우!, 호우주의보 등의 애칭으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허나 이번 사건으로 호날두는 날강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호우!주의보는 날강도 주의보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