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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 생일날 3승! 달성!

 

 

 

기아 팬이라면 한기주에 대한 마음이 애틋할 것이다.

10억 팔이라는 역대급 신인 계약으로 신인 첫 시즌 10승을 올렸고

07년 08년 시즌 20세이브 이상 달성하여 기아의 향후 마무리에 대한 걱정을 10년을 덜어주는 듯 했다.

 

허나 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부진과 부상으로 그 이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09년 기아 타이거즈 v10 달성에 큰 활약을 못한 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당시에 1년 반짝 활약했던 선수들이 많았기에 더더욱...

 

팔꿈치 수술 이후에 지속적인 잔부상과 어깨 부상으로 재활을 하다가

작년 시즌 말에 몇번 마운드에 등판했고

2016년 기아의 불펜 투수의 한 자리로 등장했다.

 

원래 한기주의 트레이드 마크 였던 155km의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기교와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나름 괜찮은 투구를 보였다.

불펜으로 나와 1승과 1세이브를 올렸지만

 

윤석민의 부상으로 롯데전 대체 선발로 올라와 1668일만에 승리를 올렸고

오늘 두산을 상대로 시즌 3승, 선발 2승을 올렸다.

지난 롯데전에 비해 한결 여유로워진 투구 내용과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난 오늘 경기였다.

게다가 오늘은 한기주 선수의 생일이었으니

타이거즈 팬들에겐 더욱 기쁜 날이다.

 

 

한기주는 부상 경력이 길었기 때문에 연투를 해야하는 불펜보다

관리를 할 수 있는 선발로 자리잡게 해주는게 어떨까 싶다.

물론 선발로 투구수 100개를 넘어 7~8이닝 끌어주는 역할은 하지 못하겠지만

5~6이닝을 버텨주리라 희망을 가져본다.

올 시즌 한기주의 부활이 기대된다.

 

 

한기주 화이팅